• 2021. 10. 8.

    by. 옐로우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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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하늘다리

     

    포천 근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은 널찍하게 되어있어 주차에 어려움이 없었고 입장료나 주차료도 없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 그리고 캠핑장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현무암협곡이 멋지기로 유명한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에 다녀왔는데요.

     

    한탄강의 용암대지가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현무암 협곡과 폭포입니다. 철원이나 포천 그리고 연천지역의 지형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이나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잘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 지형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독특한 비둘기낭 폭포 가는 길입니다. 오래되고 길이가 긴 폭포들은 신선이나 선녀 등 어떤 설이 있기 마련인데 비둘기낭 폭포는 그런 건 아닌듯합니다. 비둘기낭 폭포의 이름의 유래는 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비둘기낭은 천연기념물이고, 이곳의 뛰어난 경치 때문에 많은 드라마나 영화가 촬영된듯합니다.

     

    비둘기낭폭포

    비둘기낭까지는 공원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폭포까지는 나무로 된 목재 테크가 잘 가꾸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 가는 길은 무성한 활엽수가 자란 계곡주면으로 맑은 공기가 전해졌습니다. 어두운 현무암 절벽에서 폭포가 흘러내리고 현무암 주상절리의 벽을 때려 크리 울렸습니다.

    둥그런 물웅덩이가 보입니다. 물웅덩이는 약 30m의 지름이고, 절 녘의 높이는 15m 나 됩니다. 바위가 세로로 늘어진 모습의 주상절리와 벽돌의 모양처럼 쌓여있는 찬상 절리가 층을 이루면서 옥빛 물과 함께 환상적인 경치를 뽐내는 멋진 곳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게 유명해져서 인기가 급상승한 곳입니다. 한국전쟁 때는 수풀이 우거져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알려지지 않아서 마을 주민들이 이곳으로 대피하는 시설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주변의 군부대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서 휴양지로 이용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포천의 한탕 간 8경에 속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비둘기 안을 구경하고 나와 한탄강 하늘다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유모차도 오르기 편하게 완만하게 조성되어있습니다.

     

    다른 출렁다리들과는 다르게 중앙부가 올라와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는 천오백 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잘되어있다고 하고 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가운데로 갈수록 조금씩 흔들거림이 느껴지곤 하는데요, 하늘다리는 주상절리 협곡을 50m 높이에서 가로질러 만든 다리입니다. 그만큼 다리 중앙에서 보는 한탄강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선형의 길을 따라서 언덕으로 올라 보면 대회산리 주변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흔들림이 느껴지는 다리 때문에 주변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늘다리와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구경하는 산책코스로 하늘다리에서 시작하는 길은 한탄강의 양옆을 따라가면서 시원한 풍경과 강을 보면서 걷다가 다리 아래로 내려가 징점 다리도 건널 수 있습니다.

     

    발걸음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지는 다리 때문에 다리 위를 걷는 게 재밌습니다. 풍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너무 좋은 명소입니다.

     

     

     

     

    하늘다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멍울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오는 구간으로 숨겨진 흔들 다리인 마당교를 건너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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