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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폭포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원앙폭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원앙폭포는 94년에 개발된 관광지인데요 돈내코 입구를 따라 20~30분 정도를 걸어서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깊은 골짜기와 폭포들과 나무들이 어우러져서 멋집이 폭팔합니다. 원앙폭포에 도착하면 물줄기가 두 개로 떨어지는데 금실 좋은 원앙 한쌍이 살았다고 하여 원앙폭포라고 불리 어진 다고 합니다.
가는 길에는 나무테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도 편하고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한라산부터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흐르며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통증을 낫게 해준다는 민간요법도 있는데요 그것보다도 여름날의 더위를 날려주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이곳 원앙폭포입니다.
제주는 옛부터 계곡에서 물맞이를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물을 맞느라고 가장 붐비던 곳이 돈내코였다고 합니다. 예부터 멧돼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돗드르라고 하였고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내코는 멧돼지들이 목을 적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따라서 천천히 내려가다보면 그 계곡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꼭 손잡이를 잡고 내려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노약자는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돈내코 원앙폭포는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 계곡으로 제주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네요 한라산 쪽으로 비가 내리면 흘러들어와 계곡의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깊은 계곡 속으로 폭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돈내코뿐만 아니라 원앙 계곡은 수심이 겉으로는 얕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깊은 편이기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기거나, 수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부터 흘러나온 맑은 물들로 이루어진 계곡이 주변의 울창한 숲속을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구멍이 송송뚤려있는 제주 돌의 특성 때문에 빗물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한라산의 경사가 바다로 물이 흘러가버리게 합니다. 육지만큼은 아니겠지만 제주도의 여름 날씨도 무척 무더운데 여름의 열기를 원앙 계곡에서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앙폭포의 에메랄드및 물이 반사되어 비치는 빛과 떨어지는 물을 그냥 넋 놓고 쳐다보게 됩니다.
이렇듯 돈내코계곡은 제주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더위도 사라지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게 됩니다.
예전에는 원앙폭포 근처에 돗자리도 깔고, 쉬기도 하고 수영도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갔던 원앙폭포에서는 코로나 때문인지 쉴만한 자리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밑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담수와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수가 만나서 웅덩이가 깊이 형성되어버린 쇠소깍이 생각이 났습니다. 쇠소깍역시 원앙폭포의 계곡만큼이나 맑고 푸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탓에 힘들에 산에 오르지 않고도 멋진 계곡을 볼 수 있는 계곡입니다.
주변을 덮고 있는 활엽수림이 햇빛을 막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온다면 여름휴가는 여기서 보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탐방로를 나무테크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며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돈내코 원앙폭포는 제주의 색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에메랄드빛의 계곡과 주변의 바위 숲을 함께보고 있으면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가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돈내코 원앙폭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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