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0. 6.

    by. 옐로우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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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피안사

    도피안사는 강원도 철원 쪽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노동당사를 들러 나오는 길에 화개산에 자리 잡은 사찰인 도피안사를 다녀왔습니다. 도피안사는 국보 인 불좌상이 있는데요, 노동당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피안사는 신탄리에서 철원 방향으로 고개 하나를 넘으면 나오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백마고지 전적지도 있고, 천 통리의 철새도래지도 가깝습니다.

     

    도피안사 올라가는 길

    도피안사는 865년 통일신라 경문왕때 만들어졌습니다.

    도선 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불쌍이 먼저 만들어진 뒤에 석탑이 나중에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연꽃에 마치 화개산이 물에 떠있는 연약한 모습을 나타낸다고 하여 석탑과 철불로 산세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국가의 내실을 다지고, 침략을 대비하였다고 합니다.

     

    도피안사 안내도

    설화를 보면 도선국사가 자신이 제조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강원 철원 근처인 안양사에 봉안하기 위해서 승려들과 함께 이곳을 지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도선 국사과 승려들은 화개산 근처에서 잠을 자던 중에 불상이 사라져 버렸고 그 근처를 찾다가 지금 사찰 위치에 불상이 편안하게 앉아있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절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고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철조 불상이 안식처인 피안에 이르렀다고 하여 절 이름이 도피안사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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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피안사는 대적광전 앞에 삼층석탑이 서 있는데 통일신라 때 지어진 석탑이고, 보물 제223호이다. 도피안사는 6.25 때 격전지였는데 석탑의 상태가 손상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위에 부분은 손상된 모습이 보인다. 석탑은 2층 받침돌들을 위에 몸톨과 지붕돌을 올렸고 그 위에 머리장식인 상륜부를 놓아 일반적인 신라 석탑이다. 아래쪽 받침들이 정사각형의 모양으로 바닥돌 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랫부분에는 각 면에 안상이 새겨져 있다. 연꽃무늬를 새겨둔 연화대에는 윗칭 받침돌의 면석의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떤 조각도 되어있지 않다. 이런 모습은 석탑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

    도피안사를 둘러보고 나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이동갈비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포천에 이동갈비촌입니다. 많이 변한 듯 변한 게 없는 골목입니다. 우리는 원조 이동 김미자 할머니 갈빗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이 골목 이동 갈빗집들은 모두가 이동갈비의 원조라고 하는데요 이곳 김미자 할머니 갈빗집도 원 조이 동갈 비 집이라고 합니다.

     

     

    군인이었던 남편을 따라서 젊은 시절에 포천에 자리 잡았던 김미자 할머니는 전라도 여수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남다른 손맛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포천의 이동면은 군부대 지역으로 70년에부터 이곳에서 갈비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할머니가 주머니가 궁했던 군인들에게 보통 갈빗대가 한대인 것을 세로로 잘라서 두대를 만들어서 그 조각 갈비 열대를 1인분으로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푸짐해 보였던 이 갈비가 소문이나 유명해져서 이제는 갈비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미자 할머니 집의 대표 메뉴인 양념갈비맛의 비결인 간장은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서 담근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숙성 시간을 통해서 이동갈비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양념갈비를 주문해봤습니다.

    주차는 바로 앞 건물에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갈비는 워낙 유명해서 빈자리 찾기가 힘들었는데요 마침 자리가 나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갈비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얼른 주문을 하고 식당을 둘러봤습니다. 직, 식당 내부도 깔끔한 편인듯했습니다. 손님은 많은 편이긴 했는데 주문한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거의 기다림 없이 주문한 음식이 세팅되었습니다.

     

    고기가 역시 오랜만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깊은 맛이 나고 고기의 식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양념이다 보니 간이 조금 센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생갈비여서 그런진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도 깔끔하고 맛있고 역시 고깃집의 된장찌개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여전히 그 맛이 느껴졌습니다.

     

     

     

    바쁜 시간을 피해서 방문을 한다면 좀 더 여유롭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다 보니 조금 불안한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이기 때문에 식사대접이나 가족들과의 식사자리로 좋을듯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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